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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추락사고 조종사 과실 아닌 듯

심병철 기자 입력 2003-08-15 17:36:39 조회수 0

어제 육군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자 7명 전원이 숨진 사고는
조종사의 과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군 조사단은 어제 사고 당시
관제탑 근무 장병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헬리콥터 조종사들이 "뭐야"라고 말하고
몇 초 뒤에 "피해,피해"라고 외쳤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에따라
사고 직전에 갑자기 기체이상이 발생했고
조종사들이 추락하는 헬리콥터 기체를
민가에 추락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군 조사단은
사고 헬리콥터가 30년이 넘는 노후기종이어서
기체 결함이나 정비불량 또는
연료의 이상 등으로 인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희생자의 시신이 안치된
국군 대구병원에는 오늘 조영길 국방부장관과
양우천 2군사령관,이의근 경북지사 등
300 여 명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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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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