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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헬리콥터 추락 기체결함,정비불량 가능성

심병철 기자 입력 2003-08-15 01:09:32 조회수 0

◀ANC▶
어제 경상북도 영천에서
육군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자 7명 전원이 숨진 사고는 기체나 연료결함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VCR▶
어제 오전 11시 50분 쯤
영천시 화산면 용평리의 논에 떨어진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소속 UH-1H 헬리콥터는 만든지 30년이 넘는 노후기종입니다.

이때문에 기체에 결함이나 정비불량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가장 먼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추락한 헬리콥터의 조종사들의 경력이
아주 뛰어난 베테랑이란 점이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사고 헬리콥터에 급유된 연료에
문제가 있어 사고가 났을 가능성입니다.

사고 헬리콥터가 영천에 있는 20항공단에서
급유를 한 뒤 이륙한 지 5분여 만에
추락한 점이 이런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9년 공군 전투기가 물이 섞인 연료를 넣었다가 추락한 적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종사들의 조종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직전 조종사들이
추락하는 헬리콥터를 민가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써
기체가 수직 하강하지않고
45도로 각도로 떨어진 점으로 미뤄
이런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군 조사단은
사고 헬리콥터의 음성녹음장치와 계기기록장치 등을 확보하는 한편 군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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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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