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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의 첫번째 객차 앞은
바로 앞부분의 발전차가 밀려 들어오면서
종이처럼 구겨져 가장 큰 피해를 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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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 앞부분입니다.
마치 음료수 캔을 쭈그린 것처럼 6호 객차
앞부분이 처참하게 찢겼습니다.
기관차와 6호 객차 사이에 있던 발전차가
부딪칠 때의 충격으로 밀려서 박혔기 때문입니다.
정작 화물열차와 부딪친 열차 맨 앞 기관차는 조금 밖에 부서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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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서 부산으로 가던 303호 무궁화호
열차는 경산역이 얼마 남지 않은 지점에서
시속 60km의 속도로 화물열차를 들이받습니다.
다행히 탈선은 피했지만
발전차가 객차 3열까지 10m정도 밀고 들어가
객차 안의 승객들을 덮쳤습니다. <-- CG
기관차 무게가 130톤이 넘는데 비해
객차 무게는 절반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충격이 고스란히 발전차로 전해졌고
발전차는 객차로 밀고 들어간 것 입니다.
이때문에 6호차 앞쪽에 탄 승객 20여명이
형편없이 찌그러진 의자와 열차구조물 사이에
끼여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구조 작업도 처참하게 찌그러진 열차
시설물들을 뜯어내느라 4시간 넘게 힘들게
진행됐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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