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억대 금융사기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8-07 20:56:51 조회수 0

◀ANC▶
사금융업자들이
싼 이자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급히 돈이 필요한 서민들을 모집한 뒤
억대를 가로채 잠적했습니다.

업자들의 말만 믿었던 피해자들은
졸지에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중구에 있는
한 사금융업체 사무실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달부터
생활정보지에 싼 이자로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게 해준다며 광고를 내
급히 돈이 필요한 서민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신용카드 대금을 갚기 위해
이곳을 찾았던 40대 여성은
한도 조회를 하기 위해
신용카드가 필요하다는 말에
별다른 의심없이 카드 석 장을 내줬다가
700만원을 고스란히 날렸습니다.

◀INT▶ 성 모씨/피해자
하단: 오늘 대출이 된다고 해서
은행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만날 시간이 되고 전화가 안와서
전화를 해보니까 휴대폰은 꺼져있고...

이미 모 전기설비 업체 앞으로
가짜 매출전표를 만드는 방법으로
돈이 빠져나갔고, 업자들은 잠적한 뒤였습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14명으로부터 1억원을 가로챘습니다.

이 업체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돈을 빌리러 온 사람의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내는 방법을 썼습니다.

◀INT▶ 천 모씨/피해자
하단:구청에 가서 사업자 등록을...
이대로 가져가면 만들어준다고 하더라.
(그러면) 마이너스 통장 2천만원 짜리를
해준다는 거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는 한편, 잠적한 사금융업체 사장과
직원들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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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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