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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아까시나무 단풍현상

이태우 기자 입력 2003-08-05 17:16:31 조회수 1

◀ANC▶
아까시 나무잎이 이른 여름부터
노랗게 단풍이 들더니
요즘은 아예 잎이 다 떨어져 버리고
일부는 말라 죽어 가고 있습니다.

국내 꿀 생산량의 80%가
아까시 나무에 의존하고 있는데
양봉농가의 걱정이 큽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ND▶










◀VCR▶
팔공산 자락 아까시 군락지에
여기 저기 잎이 다 떨어진
아까시 나무가 보입니다.

예년 같으면 9월에나 들 단풍이
올해는 석 달이나 일찍 시작돼
지금은 일부가 말라 죽고 있습니다.

말라 죽지 않은 나무는
새순이 여름에 돋았습니다.

(S/U) "단풍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나뭅니다.
아랫부분은 단풍현상으로 잎이 모두 떨어졌고
윗부분은 2차 생장으로 새잎이 자라고 있습니다."

짙은 녹색은 정상적인 아까시 나뭇잎이고
옅은 녹색은 새순에서 나온 잎이 자라는
2차 생장을 하는 나무들입니다.

◀INT▶류윤욱/대구시 농업기술센터
(001746-52: 온도나 습도에 의해
스트레스로 나무가 고사된 것)

산림당국은
대구와 군위, 의성과 영양 등지의
피해면적이 2천ha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양봉농가는 지금 새순이 돋아
잎이 자라는 나무에서 내년에
정상적으로 꿀을 생산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이동식/양봉업
(000645-49: 주 밀원이 아까시인데 아까시 없이는 양봉을 못합니다)

대구·경북의 만천 여 양봉농가는
아까시 나무 단풍현상의
정확한 원인을 정부기관이 밝혀
대책을 세워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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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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