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20대 창업이 늘고 있지만
매출이 부진한데다 일부 업종에 집중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장인
김영문 교수가 국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 창업기업이 지난 2천년 86개에서
2001년 124개, 지난 해 199개에 이어서
올들어서는 6월 초순까지만 134개로
해마다 크게 늘어 전체의 15%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연간 매출이 아예 없는 경우가
43%로 가장 많았고
백만 원에서 3천만 원이 23%,
5천만 원에서 1억 원이 10%를 차지해
매출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20대 창업자의 48%가
정보처리 및 컴퓨터 관련업에 집중돼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영문 교수는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지난 2천년을 기점으로 20대 창업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지만
정상궤도에 오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20대 창업 활성화와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창업과정의 애로와 판로개척 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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