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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역사찾기의 시작 섬말나리 복원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8-04 11:23:29 조회수 0

오는 15일 광복절을 전후해
세계적 희귀종인 '섬말나리'가
원래 고향인 울릉도로
옮겨 심어집니다.

독도역사찾기 대구경북운동본부는
불법채취로 울릉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섬말나리를
오는 17일부터 이틀동안
인공증식한 구근 4백여 포기를
울릉도에 심습니다.

섬말나리는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백합과 꽃으로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돼 있지만,
불법채취로 갈수록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30여년 전 울릉도에서 섬말나리를
대량으로 밀반출한 일본은
타케시마 나리라는 이름을 붙여
학계에 보고하는 등
독도 영유권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독도역사찾기 공동대표
영남대 김규원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섬말나리와 민섬말나리의 원산지가
울릉도 임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만 32종에 이르는
생태계의 보고인 울릉도를
보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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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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