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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권총강도 사건 미궁에 빠질 가능성 제기

심병철 기자 입력 2003-08-02 11:50:19 조회수 0

대구시 중구 삼덕동 가정집 권총강도 사건이 자칫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달 29일 용의자 김 모씨를 검거해
총기 7정과 사제실탄,총기류 제작 도구 등
78종 386점을 김씨의 집에서 압수했지만
강도 혐의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인
범행에 사용된 권총과 장갑,신발 등을
찾지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김씨의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수사를 펴면서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별 다른 성과를 거두지못하고 있습니다.

또 용의자 김씨가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면서
알리바이를 강력히 주장하고있어
증거물이 발견되지않으면 자칫
사건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월요일
법원으로부터 은행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김씨와 김씨 부인의 은행계좌를 추적해
총기류 등을 산 돈의 출처를 캐낼 계획입니다.

한편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모자에 남아있는
체액과 용의자 김씨의 체세포 DNA의 비교검사
결과도 다음주 월요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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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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