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 삼덕동 가정집 권총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대구시내 노점상 등지에서 총기 등
무기류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용의자 김 씨는
지난 2천년 대구시 중구 달성공원 앞 길에서
노점 잡화상으로부터 45구경 미제 공기권총을
60만 원에 구입했고
지난 6월 초에는 대구시 중구 교동시장 내 군용품 판매장에서 경찰용 삼단봉 2개를
20만 원을 주고 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대구 달성공원과
교동시장 등지에서 무기류가 공공연히 불법거래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사실로 드러나
총기류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 김 씨에 대해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못하자
용의자의 주변 인물과 생활을 중심으로
수사를 펴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용의자 김 씨의 집에 대한
3차 정밀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증거물이나
총기류 등을 더 이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용의자 김 씨가 범행 당시 알리바이를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아직 이를
입증할 만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용의자 김씨의 DNA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이었지만 범인의 모자에 남아있는 체액의 양이 너무 적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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