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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까지 차려놓고 훔친 컴퓨터를 버젓이 팔아온 30대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또 자신이 일하는 치과에서
치료비 수천만 원을 가로 챈
간호원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태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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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잡힌 34살 김모 씨가 훔친
컴퓨터들입니다.
시장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새 컴퓨터를
비롯해
노트북 컴퓨터, 컴퓨터 주변기기 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김씨는 훔친 컴퓨터를 팔기 위해
대구시 서구 내당동에 컴퓨터가게까지
차려 놓았습니다.
김씨가 컴퓨터 가게와 사무실을 돌며
훔친 사무용품은 4천200만 원 어치,
횟수는 다섯차례에 이릅니다.
◀INT▶류효용 경장/대구 서부경찰서
"최근 컴퓨터 절도 사건이 잇따른다는 첩보에 따라 정보망을 열어놓고...."
김씨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갑까지 가지고 다녔습니다.
◀INT▶김모 씨/용의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어서 가지고 있다가 제 친구가 또 경찰 공직에 있어서 그 친구 줄려고 계속 차에 넣어 다녔던 겁니다."
자신이 일하는 치과에서
치료비를 가로챈 20대 간호사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간호사 최 씨는 수백만원이 드는 보철 치료비를
여러 차례 나눠내는 환자들의 돈을 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 가로챘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1년 사이 가로챈 치료비가
무려 4천 600만원에 이릅니다.
최씨는 카드빚때문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INT▶최 모씨/용의자
"카드값하고 생활비때문에..."
경찰은 이들에 대해
특수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NEWS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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