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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관광, 선택과 집중 필요

이태우 기자 입력 2003-07-21 17:01:56 조회수 2

농촌의 자연경관과
문화,생활을 묶은 녹색관광이
농외소득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행정기관의 지원은 실적위주로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 각 부처마다
체험마을과 테마마을, 민박마을과
관광마을 등의 이름으로
녹색관광 지정을 앞다퉈 늘리고 있지만
지원은 부족합니다.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성주 중기마을의 경우
지원금 2억 원을 마을 앞에
발지압을 하는 길을 만들었고,
의성의 교촌마을은
수련원 한 채를 짓는데
지원금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정부는 80년대 중반부터
관광농원을 육성한다며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도
사후관리 미흡으로
상당수 관광농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녹색관광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사업의지가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가진
마을을 선택해 집중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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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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