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로
딸을 잃은 희생자 유가족들이
딸이 다니던 대학에
실습 기자재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지하철 참사로 지난 2월 목숨을 잃은
계명대 미술대학 공예디자인 전공
고 김향진 학생의 부모는 지난 달
딸이 다니던 학과의 실습에 필요한
도예용 전기가마를 기증했습니다.
고 김양의 아버지 김창윤 씨는
김 양이 생전에 학과에
실습용 전기가마가 부족했다는 말을 했다며
기증 이유를 밝혔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렸지만
학생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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