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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의 복숭아 산지인
청도군 농가들이 요즘 울상입니다.
성출하기가 됐지만 잦은 비로
작황이 형편없기 때문입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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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복숭아 과수원의 주된 일은
잘 익은 복숭아를 따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것을 줍는 일입니다.
누구 과수원 할 것 없이
떨어진 복숭아가 바닥에 널려 있습니다.
◀INT▶최복연/청도군 이서면
(163035-39:아이고 수확이 어디 있습니까. 1/3도 안될 것 같습니다)
가지에 달린 것도
상품성이 떨어지는게 많습니다.
(S/U) "열매가 달린 복숭아도
이렇게 썩어 있습니다.
잿빛 무늬병이라고 하는데
비 때문에 이렇게 된 것입니다"
썩지 않은 복숭아도 쩍쩍 갈라져 있어
내다 팔 것은 못됩니다.
출하가 끝났거나
출하중인 조생종과 중생종은
예년보다 수확량이 30-40% 줄었습니다.
수정이 될 무렵인 4월 중순
서리가 내려 결실이 적었고
여기에다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져
나무가 약해지면서
열매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INT▶조기동/청도군 농업기술센터
(163220-28: 6월 말부터 계속 비가 내려서
수확기 복숭아가........)
잦은 비때문에
복숭아 당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해 태풍으로 수확량이
줄었던 복숭아 재배 농가들이
올해는 또 잦은 비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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