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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예년보다 유난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가 길어지고 집중호우도 잦을 것이란 기상전망인데 경기침체로
여름철 반짝 피서경기에
기대를 걸고 있던
유통업계와 피서지 상인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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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3일부터 시작된 이번 장마는
강우량이 예년 보다 약 3배
지난 해 보다는 4배나 많았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장마전선이
남해상과 경북내륙지역 사이를 자주
오르내리면서 빚어지고 있습니다.
(S/U)
이번 장마는 두 세 차례 많은 비를 뿌린 뒤
이 달 25-6일쯤 끝이 나 예년 보다 장마 기간이 2-3일 정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C/G]특히 올해는 서태평양 해역의 수증기량이
많이 발생해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한 뒤
북상하면서 장마가 끝난 뒤에도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임재성/대구기상대 예보사
[8월에도 두세차례 집중호우가 내릴 것]
이처럼 올 여름에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대구지역 유통업체들은
손님이 줄어들까 울상입니다.
대구시내 한 백화점은
이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비오는 날에 손님들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공짜 커피 서비스를 하는 등
긴 장마에 맞춘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INT▶권희진/동아백화점
[비오면 손님이 줄어드는데 여기에 대비해 손님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하고있다]
지난 10일부터 개장을 하기 시작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계속된 장맛비에
피서객이 없어 울상입니다.
대구기상대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이 달 말과
다음 달 초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확장하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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