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가짜 환자를 끼워넣는 수법으로
보험금 1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의사가 낀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북경찰청 수사 2계는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사는
의사 37살 박모 씨와
견인차 운전사 43살 전모 씨 등
보험사기단 17명을 잡아
박 씨와 전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전 씨 등은 지난 2001년 12월
포항시 북구 송라면 국도가에서
포항시내 모 병원 운전사인
25살 최모 씨에게
승용차로 옹벽을 들이받도록 한 뒤
전 씨의 아내와 정모 씨 등
4명이 동승한 것처럼 조작해
보험금 천 400만 원을 받아내는 등
모두 7차례의 교통사고를 고의로 낸 뒤
보험금 1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의사인 박 씨는 이들 보험사기단에게
3차례에 걸쳐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병원 사무장과 응급구조차 운전사,
견인차 운전사, 정비기사 등으로
평소 일 때문에 알게 됐다가
이같은 짓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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