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문화계 소식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7-12 14:13:15 조회수 0

◀ANC▶
다음은 토요일마다 전해드리는
문화계 소식입니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가장 잘 융합한 화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지역 출신의 우리나라 비구상 회화의 거장,
남관 화백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색채가
눈길을 끌어 당깁니다.

남관의 작품들은 향수와 그리움을 나타내는
파란 색을 바탕으로
번지듯이 반짝이듯이 섞인 색들 사이로
작가의 정서가 나타납니다.

'수천 년을 내려온 내 조국의 오랜 주제들을
현대적인 묘법으로 옮긴 것 뿐'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고 신비스럽게 보일지 몰라도
우리에겐 친숙한 느낌을 줍니다.

남관의 작품은
서구의 사상과 풍조에 기인하고
좌우된 비구상 회화를 잘 소화하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표현을 해 내고 있고
이후 비구상 회화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바로미터의 역할을 했습니다.
-----------------------------------------
맑고 밝은 색채와
과감하게 생략하는 기법으로
그려진 그림은
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줍니다.

한국화의 요소를 가지면서도
형상의 간략한 특성을 담아
의미와 느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묵에 대한 관념과
현대적인 색채의 감각이 상충되는
다소 실험적인 기법이 사용돼
보는 이를 즐겁게 합니다.
------------------------------------------
사진을 찍은 듯 하지만
사진이 갖지 못한 서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자연과의 교감을 고집해 온
서양화가 이창규의 여섯번째 개인전에서
빛을 분석해 사람들과의 교감을 시도했습니다.

치밀한 명암과 빛의 강약처리는
빛이 일렁이는 듯한 느낌과 함께
대나무가 살아있는 것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ND▶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철우 kimc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