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천의 한 골재 채취장이
아스콘을 만들고 남은
폐기물 수십 톤을 허가도 없이 반입해
환경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고발합니다.
◀END▶
◀VCR▶
영천시 대창면에 있는 골재채취장.
골재를 채취한 자리에는
주변 흙과 다른 색깔을 띤 흙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흘러내린 물을 봐도
일반 토양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S/U]골재채취장에
불법으로 반입된 이 폐기물은
아스콘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들입니다.
이 공장은 골재를 채취해
아스콘과 벽돌생산 공장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폐기물이 반입된 것일까?
업자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 놓습니다.
◀INT▶골재 채취업자
"우리는 (아스콘 원료)제품을
(벽돌 생산공장에) 납품했기 때문에,
잘못 가서, 회수는 해야 되잖아요?
잘못 납품한 것은...그래서 여기 온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납품했던 원료를
회수한 것이 아니라
아스콘 중간 원료로 가공된 것들을 회수했습니다.
아스콘을 만든 공장 관계자는
폐기물이 되는 줄 몰랐다고 둘러댑니다.
◀INT▶아스콘 제조공장 관계자
"폐기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공된 것을) 반품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반입된 폐기물은
확인된 것만 25톤이 넘습니다.
◀INT▶손주익 환경지도담당/영천시
"만약 지정 폐기물로 분류가 되면,
저건 제거조치가 됩니다."
골재를 채취한 업자나
이를 가공한 업자나 모두
환경오염에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현장출동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