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북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달았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봉화군 재산면 현동천에서
예순살 박모 씨 부부가
불어 난 강물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대구에서도 40대 노숙자가
신천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의식불명입니다.
경상북도에서는
농작물 천145ha가 물에 잠겼고
농경지 40ha는 유실되거나 매몰됐습니다.
예천과 안동에서 주택 한 채가 무너졌고
10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7군데가
비 피해를 입어
모두 6억 2천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 시간 현재
경상북도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주의보,
그리고 동해 먼바다에 내려졌던
폭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낙동강 상주 낙동교 지점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발령된
홍수주의보는 계속 발효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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