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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화 물결로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의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민과 학계,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어제 경상북도와 경북대학교 주최로
열렸습니다.
농민들로부터 믿음을 이끌어 내기에는
미흡했습니다.
이태우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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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점거하고, 마늘밭을 갈아 엎고,
외국산 송아지 수입을 물리적으로 막는 농민들,
모두 수입개방에 반대한다는 외침이었습니다.
◀INT▶윤정석/구미 농민회
(011507-17: 내나라 농민인지 뭔지 생각치 않고 이익 있고,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사먹으면...)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INT▶이영옥/소비자연맹 대구지회장
(002429-35:애국심에 호소해서 구입하는 소비자가 과연 얼마나 있겠냐?)
고품질 농산물과
친환경 재배를 강조해 왔지만
내용이 없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INT▶이선형/농업기술원 과장
(004140-47:품질을 객관적으로 인증해 주는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는 없다)
농촌 녹색관광사업와 친환경농업,
농촌 공업화 같은
참여 정부의 농정에 대한
쓴소리도 쏟아졌습니다.
(S/U)"이같은 부차적인 농정수단을
정부가 마치 농정 핵심전략인 양,
농업문제 해결의 묘책인 것처럼
잘못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김충실 교수/경북대 농업경제학
(000414-24:현실과 한계를 제시하고 직시하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실효성 없는 정책만으로는
농촌을 살리기가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토론회 내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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