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르네상스를 꿈꾸며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7-07 16:22:22 조회수 0

◀ANC▶
일제 강점기에서 광복,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시기는
현제명같은 대구 출신 음악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대구 음악의 르네상스라 할 만한 때였습니다.

문화도시 대구라는 말이 퇴색해 가는 요즘,
제 2의 부흥을 꿈꾸는 예술인들이
같은 생각과 열정을 갖고 모이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다음 날 연주회에 대비해
서로 음을 맞춰보느라
각종 악기들이 제각기 쏟아내는 소리가
좁은 연습실 안을 울립니다.

제대로 된 방음장치나
냉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지만
연습은 진지하게 이어집니다.

한 사립 오케스트라 소속인 이들은
음악을 하자는 뜻 하나로 뭉쳤지만
오케스트라 단원 수만 쉰 명이 넘기 때문에
예산이나 후원없이 운영하기란
보통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힘든 것은 어렵게 선 무대에서
반도 차지 않은 객석을 보는 일입니다.

◀INT▶박향희 단장/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
(만 원짜리 티켓도 굉장히 인색합니다.
정신적인 여유가 부족한 것 같아요.안타깝다.)

경비 부담에다가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많은 연주단체들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INT▶임우상 교수/대구원로음악가회
(시민들이 조금 도와줘야 합니다. 클래식을 가깝게 할 수 있는 생각들을 가져 줘야지.
이대로 두면 하다가 그만두고)

현재 대구에는 이런 단체 열개 정도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임현식교수/뉴 필하모니아오케스트라
(뭐든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가지고 정말 좋고
경쟁력 있는 오케스트라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들의 꿈은 문화의 도시 대구에서
그들이 사랑하는 음악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함께 누리는 것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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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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