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구 지역 벤처기업들 사이에서는
사정이 좋아지면 빨리 대구를 떠나고 싶다는
한숨섞인 푸념이 나오고 있다는데.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제품을 만들어도
대구 주소가 적힌 명함으로는
영업하는 데서 결정적으로
벽에 부딪친다는 얘기였어요.
온디맨드 소프트의 채은미 대표이사,
"수입상들은 제품의 우수성을 보지만
실제 소비자인 의사와 병원들은
이 회사가 어디에 있느냐, 회사 이름을
들어봤느냐에 초점을 두거든요."하며
오히려 외국인 바이어들을 상대하는 게
더 쉽다는 얘기였어요.
허허, 그래서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하고
따라서 신생 기업이 제품을 파는데
그만큼 더 어렵다는 것 아닙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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