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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 각종 사고가 날 때마다
큰 활약을 하고 있지만
도시지역에 집중 배치돼 있습니다.
이때문에 농촌지역은
구조·구급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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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성주군 월항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무려 5시간이나 타올랐습니다.
농촌지역에도 많은 공장과
아파트가 들어서 화재가 잦고,
농기계 사용도 많아
안전사고 역시 빈번합니다.
이럴 때마다 인명구조를 위해
신속히 출동해야 할 119 구조대,
하지만 경상북도 13개 군 지역에
구조대가 있는 곳은
울진과 칠곡, 성주 3군데 뿐입니다.
(S/U) "이 구조차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은 성주군과 고령군,
무려 18개 읍·면의 9만 명의 인구가
이 구조차 한 대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턱없이 모자라는 장비와 인력으로
넓은 지역을 맡다보니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40-50분이 걸리기는 예사입니다.
◀INT▶김정일/성주소방서 방호구조과장
(155614-25:인명구조는 즉시, 화재는 5분 내에
진화가 돼야 하는데 현장에 도착하면 인명이
혜택을 못받고 죽어가고 있다)
소방차도 사정이 다르지 않아
소형이라도 소방차가 있는
면 지역은 불과 20%,
나머지는 다른 지역에서
소방차가 출동하기까지
불이 번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만 합니다.
◀INT▶전무중/경상북도 방호구조과장
(154950-57:금년에 영덕과 의성에 구조대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농촌지역이 비록 인구밀도가 낮지만
생명구조와 재산보호에 대한 행정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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