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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예정시한을 6시간 남짓 남겨두고
대구지하철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지하철 공사
월배차량기지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
(네, 월배기지창입니다.)
막판 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VCR▶
(기자) 네, 대구지하철 공사와 노동조합측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이 시각 현재
막판 조정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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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월배 기지창에서는
노사 협상을 기다리며 오늘 저녁 7시부터
조합원들이 모여
파업 전야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협상이 5가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철야 농성을 거쳐 내일 새벽 4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난 20일 1차 조정때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노조의 요구 안 가운데 단협에 대해서만
노사 양쪽의 의견을 조정했을 뿐
나머지 4개 조항은
노사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했습니다.
사측도 이에 대해서는
경영상의 문제일 뿐
단협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현재 인력이 정원보다 백여명이 부족한데다
지하철 참사로 직원들의 부상과 사법처리까지
겹쳐, 20여명이 일을 하지 못하고 있어
직원들이 극심한 노동강도에 시달리는 한편,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불법 파업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5개 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노조측은 내일 새벽 4시까지는
사측과 끝까지 막판 협상을 한다는 계획이지만
극적인 타결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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