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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안고 있는
부채 가운데 상당 부분은
정부에서 자금을 댄
농업 정책자금입니다.
그런데 금융권 이자는 많이 내렸는데도,
정책자금 금리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농민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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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자인면에서
축산업을 하는 박진상 씨는
축산경영자금 천만 원을 쓰고 있습니다.
연 5% 금리로 빌린 것인데
지난 해 이율이 내려
지금은 4%를 물고 있습니다.
농산물 시장 개방이 확대되고 있고
가격파동이 큰 농촌에서보면
이 정도 금리도 벅찹니다.
◀INT▶박진상(축산업)/경산시 자인면
(194222-28: 지금 금리로는 빚을 갚기는 커녕
빚을 더 내야 할 형편이다)
70가지에 가까운 농업 정책자금 금리는
대부분 4-5%로 낮은 편이 아닙니다.
(S/U)"예전에는 금융시장의 실세금리가 높아서 정책자금과의 금리차가 컸습니다.
하지만 실세금리가 떨어지면서
정책자금의 유리한 점이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CG)【10%대에 이르던 담보대출 금리가
요즘은 6%까지 떨어진 마당에,
정책자금은 평균 5%에서 4%로
1%포인트 내리는데 그쳤습니다.】
시장 금리가 높았던 시절 너도나도 정책자금을 끌어쓴 결과 경북지역 농가에 풀린 돈만도 엄청납니다.
◀INT▶류계하 차장/농협 경북지역본부
(194456-194504:농업구조개선자금 등 여러 가지 명목으로 정책자금이 2조 6천억 원이 풀렸다)
농민들은 소득마저 줄어 빚 갚기가 어려워지자 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함께,
상환기간도 대폭 늘려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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