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마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만,
경상북도에는 아직도
지난 해 수해의 상처를
복구하기 위한 공사장이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공공시설물 가운데 59건은 올해 공사를
마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성주군의 대가천을 가로 지르는 법산교에
중장비 소리가 요란합니다.
지난 해 태풍 루사로
다리 일부가 유실된 이후
새로운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s/u) "현재 공사 진척률은 30%대,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공사의
절반은 끝나 있어야 합니다."
공사가 늦어진 것은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제 때에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진형석/ 시공회사 공사감독
(160256-160305: 현장이 동시다발이어서
인력수급과 자재 수급에 어려움이 많다)
법산교 상류지점으로 조금 올라가면
역시 대가천에 다리를 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곳 새별교 공사도
올 2월에 시작했지만 두 달이 지나서야
레미컨을 공급받을 수 있었고
요즘은 철근이 모자라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다리 건너 수륜면
새별마을에 사는 농민들은
결국 공사가 해를 넘기게 된다는
설명에 걱정부터 앞섭니다.
◀INT▶이영규/성주군 수륜면
(160639-46:빨리되어야 하는데, 농산물도 실어 나르고... 이 안이 과수원 아닙니까)
경상북도에서는 법산교나 새별교처럼
장마 전에 수해복구를
끝내지 못하는 것이 59건,
대부분 길이가 긴 다리나 산간지 도로,
대규모 공사지구입니다.
장마에 대비한 조치를
행정기관에서 했다고는 하지만,
지난 해 심한 수해를 입은 농민들은
당장 장마철이 두렵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