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으로 기르던 붉은귀 거북이
생태계를 파괴하자
행정기관이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산시는 오는 21일까지
지역의 하천과 저수지에서
자연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붉은귀 거북의 서식 실태를 조사해
관리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대상지는 금호강을 비롯해
오목천, 문천지, 남매지 등
하천과 호수 4군데에서
붉은귀 거북이 활동이 왕성한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집중 조사를 실시합니다.
붉은귀거북은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애완용으로 기르다가
하천에 내다버리거나
종교행사 때 방생용으로 사용하면서
그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천적이 없는데다 황소개구리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식성이 좋아
토종 생태계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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