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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조절위한 마늘작목전환사업 실패

이태우 기자 입력 2003-06-14 17:13:39 조회수 2

과잉생산으로 마늘 값이 폭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작목전환사업이 지원금이 적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상북도에서 마늘재배를 그만두고
다른 작목으로 바꾸겠다고 신청한 농가는
39 농가에, 면적은 전체 재배 면적의
0.2%에 불과한 7.5ha에 그쳤습니다.

신청 농가가 적은 것은
작목전환에 따른 정부지원 금액이
쌀의 절반 수준인
1ha에 183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늘재배를 그만 두고
대신 재배할 작목도 마땅치 않아
마늘 생산량 조절을 통한
가격안정이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농림부는 작목전환 신청 시한을
한 달 연장하기로 했지만,
작목전환에 따른 지원금을 높이지 않으면 농민의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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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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