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파트 거래 위축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6-14 11:35:33 조회수 0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대책 발표와
대구시의 일반주거지역 세분화 계획안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시가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일반주거지역 세분화 계획안이 나오면서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의 경우
거래가 거의 끊겼습니다.

이는 아파트를 팔 사람은
대구가 투기 과열지구에 포함되지 않았고
주거지역 세분화 계획안도 아직 확정되지 않아
오른 가격대로 내놓는 반면
살 사람은 아파트 거래시장 위축에 따라
기존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계획안에서 1,2종 지구로 선정된 곳은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들이
지역에 따라 500만 원에서 3천만 원 가까이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열풍이 불면서
단기 급등했던 아파트 값의 거품이 빠지고 있고
신규 아파트 분양도 덩달아 위축되고 있다며
당분간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