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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는 지하수를 많이 개발해
사용하고 있지만
문제는 사후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채
파서 쓰기만 한다는데 있습니다.
방치된 지하수 폐공은
지하수 오염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실태를 이태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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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농촌에는 요즘 웬만한 곳이면
수리시설이 돼 있지만
지하수 이용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생활용으로도 쓰고 농사용으로도
요긴하게 쓰이기 때문입니다.
(S/U) "특히 시설농가의 경우 지하수 활용은 불가피합니다.
사시사철 물을 써야 하고
지표수는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들녘마다 앞다투어
지하수 개발을 위한
구멍이 뚫리고 있습니다.
(CG) 【지난 해 행정기관에 신고된 지하수 이용공은 8만 7천 개가 넘지만
구멍을 막아 폐공처리를 한 것은
고작 2천 400 개에 불과합니다.
1년 사이 이용은 만 천 개나 늘었지만
폐공처리는 고작 백 개만 증가했습니다】
행정기관에 신고도 하지 않고
그냥 지하수를 개발해
쓰는 곳도 많습니다.
◀INT▶ 농민
(002218-002223-(지하수를) 파서 등록 안하는
사람도 있다. 등록하려니 돈이 많이 들어서 그렇다)
더 큰 문제는
다 쓴 뒤 버려둔 폐공이 얼마나 되고,
어디에 있는 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INT▶ 공무원
(안 나오면 거기에서 끝내 버리니까.
폐공할 것도 없이 끝이 나 버리고.
폐공처리를 하려면 비용이 다소 들기 때문에, 농가로 봐서는---)
경상북도는 지난 해
'지하수 폐공찾기운동'을 펼쳤지만
고작 1개의 폐공만 찾았을 뿐입니다.
무관심과 무대책 속에
귀중한 자원인 지하수가
갈수록 오염돼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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