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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금속 광산 오염방지 시설 서둘러야

이태우 기자 입력 2003-06-10 10:45:02 조회수 2

이용 후 버려둔 광산에 대한
토양오염 방지와 환경복원 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 96년부터 2001년까지 101억 원을 들여 영덕군의 서점 광산 등 7개 광산에 대해 오염방지시설을 갖췄습니다.

그러나 이는 환경부가
주변지역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다며
오염방지 시설이 시급하다고 지정한
폐광산 15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는 전체 사업비의 절반만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경상북도와 각 시·군이
부담해야 해 사업비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의성 토현 광산 등
공사가 진행중인 4개 광산도
진도가 늦어지고 있고,
김천 금성광산 등 나머지 4개 폐광산은 복원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전반적인 복원사업 대신,
자치단체의 부담이 적은
산업자원부의 예산을 받아
부분적인 복원을 택하고 있어
주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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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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