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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장마 기간 보다 장마가 끝난 뒤에
집중호우가 많이 내리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륙지역인 대구·경북지역에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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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부터 지난 해까지 5년간
대구지역에는 장마기간에
연평균 221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난 뒤 9월까지 내린 비는
이보다 훨씬 많은 609밀리미터로
3배 가까이 됩니다.
경북지역에도 장마기간에
평균 211mm의 비가 내려
장마후 9월까지 강우량 602mm의
35% 수준에 불과합니다.
◀INT▶이동환 예보과장/부산지방기상청
[장마가 끝난 이후에 한번씩 (집중호우가)
세게 나타나고 태풍이 가세하면서 큰 피해를
유발시키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때문에 행정당국도 장마보다
장마가 끝난 뒤에 발생하는 비 피해를
더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INT▶도식록 방재담당/경북도청
[장마 뒤가 비가 더 많이 내기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최근 몇 년 동안
북태평양 고기압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지 못하면서
장마 후에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기단의
가장자리에 놓여
대기불안정이 커진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기단의 이상원인은
엘니뇨와 라니냐 등
이상 기상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INT▶이동환 예보과장/부산지방기상청
방재대책이 장마기간에 집중돼서는 안되고
장마가 끝나고 난 뒤 넓은 지역에 강한 집중호우가 나타나는데..
대구·경북지역은 오는 22일쯤
장마가 시작됩니다.
최근 되풀이되는 기상 이변이
올해 또 발생할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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