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제방에 대한
항구적인 수방대책이 부족합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99년 낙동강 홍수피해 이후
정밀 조사를 통해
경상북도에서는 6천여 억원을 들여
171개 지구를 손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방을 보강하는 등
손질을 마친 곳은 22개 지구,
710억 원에 불과합니다.
특히 낙동강은
한강과 유역 면적이 비슷하지만
홍수조절 능력은 한강의 1/3에 그치고,
홍수 조절용 댐의 유역 면적도
26%에 불과해
장마철마다 수해를 입고 있습니다.
낙동강 제방도 대부분
강바닥에서 모은 흙으로 만들어져
집중호우로 강물이 범람하면
붕괴위험마저 있습니다.
재해관련 전문가들은
중앙정부가 도로건설 예산의
일부만이라도 제방보강에 쓴다면
지금같은 땜질식 수방대책은
벗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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