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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였던
자동차 신규등록이
올들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경기침체에다 개인 신용한도 축소 등
금융권의 긴축 움직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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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동차 업체의 대구 지역 출고센텁니다.
넓은 터에 차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S/U] "지난 해까지만 해도
이곳 출고센터에 차가 들어와서 나가기까지 보통 한 달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대기시간이
두 달로 늘어났습니다."
예년만큼 자동차가
팔리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올들어 지난 달까지
대구의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모두 2만 5천 900여 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 한 달은
등록 대수가 4천 300여 대로
지난 해보다 2천 대 이상 줄었습니다.
◀INT▶ 김유수/자동차회사 영업담당 과장
(점점 갈수록 어렵다. 예상외로 안 좋다.
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60-70% 선이다.)
경기침체가 주원인으로 꼽히지만
매출의 90% 이상이 할부 판매로 이뤄지는
자동차 판매의 특성상
금융권의 신용한도 축소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INT▶ 서충교/자동차회사 지점장
(종전에는 웬만한 직장 갖고 있으면
젊은 사람도 대출한도가 천 500-600만 원은
나왔는데, 요즘은 300-400만 원도 어렵다.)
차량 구입경향도 실속형으로 바뀌어
배기량 2천 500cc 이상의
중·대형 승용차는 지난 해보다
판매량이 27%나 줄어든 반면
천 500cc 미만 소형 승용차는
오히려 7% 늘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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