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업자들의 무책임과
행정기관의 수수방관으로
폐목재가 엉터리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폐목재 처리의 문제점을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산시 진량읍의
한 폐목재 처리공장입니다.
폐목재를 쌓아둔 곳에는
플라스틱과 철근 등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고
기름이 잔뜩 묻어 있는
폐선박 해체 목재까지 쌓아 놨습니다.
◀INT▶폐목재 처리 관련업자
"(재활용)연료로 쓸 수 있는 나무여야 되는데,
(폐선박은)토양 오염에 기름만 유출시키고,
환경문제를 야기시키죠"
S/U]이 업체가 경영난으로 허덕이면서
폐목재를 처리하는 이 기계들은
한 달째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폐목재 보관 허용량을 초과해
2차례나 과태료 처분까지 받았지만
몇달째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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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신음동의 한 폐목재 처리공장 터.
10미터 이상 높게 쌓인
폐목재 무더기 사이에
재활용 처리기계가 들어서 있지만,
새 기계 그대롭니다.
폐목재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공장을 만든지 7달동안 180톤만 처리해
하루 처리용량 40톤을 감안하면
닷새 정도만 작업한 셈입니다.
공장안에는 엉뚱하게도
자동차 부품만 잔뜩 쌓여있고
폐목재를 처리한 흔적이 없습니다.
다른 용도로 임대를 준 것입니다.
◀INT▶김천시 공무원
"5월달까지 (임대해 준 사실을) 몰랐다"
결국 행정기관에 그럴싸하게 신고해놓고
임대료와 처리비만 챙기면서
폐목재는 계속 쌓아두고 있는 것입니다.
업체의 무책임과 행정기관의 수수방관으로
환경까지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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