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신라 말 고려 초 때 경산 자인지역에서
왜구를 물리친 한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한장군 놀이가 단오절인 오늘 자인면
계정 숲에서 열린 것을 비롯해
대구와 김천 등지에서도 단오절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왜구들을 유인하기 위해 고을 장정들이
여자로 가장해 춤을 춥니다.
왜구들이 넋이 나간 사이 한 장군이
등장하고, 한장군의 칼에 모두 쓰러집니다.
신라 말 고려초 때 자인지역에서
왜구를 물리친 장군의 공적을 기리는
한장군 놀이 축제는 경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INT▶박인태/여원무 총감독
"한장군과 한장군의 누이동생이 지방민을 괴롭히는 왜구들을 물리치기 위해 만든 것이
여원무입니다."
계정숲 시중당에서는 한장군의
원혼을 달래고, 지역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큰 굿이 5시간 동안 펼쳐졌습니다.
S/U]한장군을 기원하는
행사 외에도 주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민속놀이들도 펼쳐졌습니다.
◀INT▶ 전점자/경산시 중방동
"멀리 올라갔어요. 그때는. 지금은 옛날보다 많이 못 뛰겠네요."
한편 단오절인 오늘 날뫼 북춤 보존회가
두류공원 대구관광정보센터 앞 광장에서
민속놀이와 우리 민속 체험의 장을 열었고,
김천시 대항면 용복리와 신평리 주민들은
두 마을 경계 지점에서
남자 30명 여자 20명씩 참가해
줄다리기를 펼쳤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