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안전운행을 위한 인력확충을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파업찬반 투표에 들어간 대구지하철노조가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대구시민들은 파업의 명분에는 동감하지만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된 파업찬반투표는
천 30여 조합원의 73.3%란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대구지하철 노조는
공사측이 지하철 안전운행을 위한
1인 승무제 철폐와 외주용역 철회 등을
요구했지만 대구지하철 공사가
정부 차원에서 결정될 문제라면서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S/U) 지난 2월 192명의 희생자를 낸 대구지하철참사가 안전운행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도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에서 빚어진 만큼 지하철노조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INT▶이원준/노조위원장
"서울도시철도와 부산과 인천시지하철노조 등과
함께 파업 시기와 강도 등을 결정할 계획.."
하지만 대구지하철 노조의 이런 결정에 대해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INT▶시민
"이유야 어떻든 사고가 난 지 얼마나 됐다고
파업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INT▶시민
"명분은 있지만 불편이 클 것 같다 찬성하지 않는다"
대구지하철노조는 오는 7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한 뒤
사측과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빠르면 오는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