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상습적으로 축의금 훔친 40대 검거

심병철 기자 입력 2003-06-02 01:45:17 조회수 0

◀ANC▶
요즘 결혼식장의 혼잡한 틈을 이용해
하객을 가장해 축의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일당 가운데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VCR▶
대구시내 모호텔 예식장 CCTV에 잡힌
화면 모습입니다.

많은 하객들로 예식장은 발 디딜 틈도
없을 만큼 복잡합니다.

이틈을 이용해 축의금을 받는 곳 주위에
40대 남자가 서성입니다.

이 남자는 혼주의 친척을 가장해
축의금을 내려는 50대 여인을
도와주는 척하면서 축의금 봉투를 받은 뒤
공범인 다른 40대 남자에게 넘깁니다.

이런 수법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축의금 2천 200만원을 훔친 일당 가운데
대구시 북구 대현동에 사는 44살 김 모씨가
경찰에 잡혀 구속됐습니다.

◀INT▶피의자 김 모씨
사람이 복잡할때 한 사람이 앞에 있는 척하고
친척 가장해서 돈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아직 잡히지않은 공범을 찾고있습니다

혼잡한 예식장에서 하객을 가장해
축의금을 노리는 범죄는 심심찮게 일어나지만
범죄특성상 피해자들이 입을 다무는 경우가 많아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있습니다.

◀INT▶서창경 형사/대구 수성경찰서
더 많은 범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혼주들이 좋은 일에 일어난 일이라면서
신고를 안해 수사에 애로움이 많다.

이들의 파렴치한 절도 행각은
잦은 축의금 도난사건에 대비해 호텔측에서 설치한 CCTV에 촬영돼 덜미가 잡혔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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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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