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문화계 소식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5-31 19:10:22 조회수 0

◀ANC▶
다음은 토요일마다 전해 드리는
문화계 소식입니다.

대구의 변모돼 가는 모습을 화폭에 담은
전업작가들의 작품전이 눈길을 끕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옛부터 샛강과 습지가 많았던
대구의 옛 풍경이 화폭에 담겼습니다.

한때 대구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길과 숲, 그리고 인물들이
수십년 전의 모습 그대로 담긴 그림은
향수를 자아냅니다.

창립 5년을 맞은 대구지역 전업 미술가 협회가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구지역의 원로와 신진작가들이 본
대구의 풍경과 사람에 대한
다양한 표현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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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옷을 차려입은 인물 사진은
하나같이 피사체인 사람의 얼굴을 피해
촬영됐습니다.

작가가 정한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인물회'지만, 얼굴이 없는 사람의 사진은 피사체를 통한 존재의 영역만으로 여기는 시각적인 관습에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동시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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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건반소리를 따라
슈만의 '어린이 정경'이 연주됩니다.

슈만의 피아노 소품집 가운데
가장 유명한 7번째 곡인 몽상을 비롯해
사랑스런 아이들의 모습이 피아노 선율로
묘사됐습니다.

영남피아노 연주회의 이번 공연은
어렵고 지루한 느낌이 들기 쉬운
피아노 연주에 대한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자는 차원에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리스트와 드뷔시 등의 곡들이 연주됐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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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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