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장기이식 갈수록 늘고, 대책은 없나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5-28 18:22:00 조회수 0

◀ANC▶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수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장기 제공자는 갈수록 줄고 있어
장기제공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장기이식 실태를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종합병원 혈액투석실입니다.

신부전증 환자들은 이 곳에서
한 차례에 4시간, 일주일에 세 차례나
혈액에 있는 노폐물을 걸러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신부전증 환자에게는
신장 이식이 평생의 소원입니다.

◀INT▶신부전증 환자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새벽에 전화가 오던지 항상
(이식 수술할) 준비가 돼 있어야 됩니다."

S/U]"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면서 전국에 올들어서만
5천 명이 넘습니다.

이에 비해 이식수술을 하는 사례는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이는 뇌사자 판정 절차도 까다롭고,
기증자와 환자 사이의
순수성을 입증해야 하는
까다로운 법규정 때문입니다.

◀INT▶조원현 장기이식외과교수/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기증하고 싶어도 순수성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자기가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본인인지 아닌지, 그리고 어떻게
순수성을 입증하는게 쉽지 않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중간에 포기도 하고...."

이처럼 장기 기증과 이식이 원할하지 못하자
대구에서는 신장을 떼주고 돈을 주고 받은
동네 선후배가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또 중국에까지가 원정 수술을 받다가
신체에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장기이식에 따른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랑과 희생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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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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