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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쓰레기 소각장은 다이옥신 덩어리

이태우 기자 입력 2003-05-27 15:35:18 조회수 2

◀ANC▶
쓰레기 정책이
매립에서 소각으로 바뀌면서
쓰레기 소각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소각장들이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마구 내뿜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고령군은 쓰레기를 시간당 625kg씩 처리하는
쌍림소각장을 98년부터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다이옥신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
환경 기준치 40ng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09ng이 검출됐습니다.

(CG)【이 곳만이 아닙니다. 다이옥신 측정을
해야하는 200kg이상 급 16개 소각장 가운데
배출기준을 넘긴 곳이 무려 6개에 이릅니다.

가동한지 1년도 안된 청도군의 경우는
배출기준의 서른 배가 넘는 다이옥신이 검출됐습니다 】

◀INT▶김성하 도의원/경산시
(034911-20:쓰레기 처리만 중시했지
어떻게 태울 것인지는 관심밖의 문제였다. 생기는 쓰레기를 태우기에만 바빴다)

그래도 이들 6개 소각장의 경우는
형편이 나은 편입니다.

(s/u) "중대형 소각로보다는 소형 소각로의 다이옥신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시간 당 200kg 이하의 경우
다이옥신 측정조차 하지 않습니다"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소각장에 대한 환경기준이 엄격해 지면서
각 시,군은 환경기준치 조차 없는
소형 소각로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해 7월 이후 생긴 소각로 12개 가운데
2/3인 8개가 처리능력 95kg이하 짜리 소형입니다.

◀INT▶권수광 과장/경상북도 환경관리과
(034528-37: 소형일 경우 기존의 소각로를
대치하는 경우는 현행법률에 가능해서)

경상북도 곳곳에 흩어져 있는
100개가 넘는 소각로 가운데
다이옥신을 측정해야 하는 것은
고작 16개 뿐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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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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