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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추모 공원 조성지 결정을 놓고
대구시와 희생자 대책위 사이에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이를 중재하는 추모사업 추진위원회가
추모공원터를 대구 대공원 예정지에
결정했습니다.
희생자 대책위에서는 만족하는 분위기였지만,
대구시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태연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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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추모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늘 2차 투표까지 한 끝에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에
추모공원 예정지를 결정했습니다.
S/U]"오늘 결정된 추모공원 예정지는
대구 시립 미술관 뒷편입니다.
그런데, 이 터는 대구시가 당초 제시한
대구 대공원 예정지 바깥 그린벨트가 아닌
안쪽 그린벨틉니다."
대구시와 합의한 내용과 다른 부분을
오늘 추진위원회가 결정한 셈입니다.
대구시는 무리한 결정이라며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INT▶임정기 공원과장/대구시
"합의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반대 입장을
추모사업추진위원회에다가 알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희생자 대책위원회는
추모 사업 추진위원회가
결정한 사항인 만큼
대구시가 공원예정지를 해제해서라도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윤석기 위원장/희생자대책위
"도심에 추모공원을 해서는 안된다고 해서
자연녹지 공원에 정했는데, 그것도 안되면 안되죠."
추모사업추진위원회는
이처럼 갈등이 계속되자
오는 29일 다시 회의를 열어
대구시와 희생자 대책위의 입장을
듣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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