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잦은 비로 영농작업이 밀리면서
과수농가들이 일손 부족과 품삯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는 지난 달 한 달 동안
예년보다 두 배나 많은
열흘에 150mm의 비가 내렸고
5월에 들어서도 40mm에 가까운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일솎기 철을 맞은 과수농가들이
제때 작업을 하지 못해
자칫 수확량 감소마저 우려됩니다.
복숭아 재배농가의 경우
이 달 말까지는
열매솎기를 마쳐야 하지만
비 때문에 일이 밀리고 있고
사과밭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특히 모내기철이 시작되면서
농촌에서 일손 구하기도 어려워져
품삯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과수농가들은 5월에
열매솎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수확기에 과실이 부실해져
상품성이 떨어진다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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