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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일주일에 평균 두 차례 넘게
자주 비가 내리면서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열매솎기가 급한데
일도 밀리고,
일손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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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3천 평에 복숭아를 키우는
영천의 김동주 씨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하늘부터 먼저 봅니다.
가뜩이나 바쁜 농사철에
돌아서면 비가 내려
열매솎기가 걱정입니다.
4월에 열흘 동안 150mm,
5월에도 40mm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꽃잎부터 솎아 내야하는 복숭아는
4월 말과 5월 초 비가 잦으면서
이마저 쉽지 않았습니다.
◀INT▶김동주/ 복숭아재배
(002834-40: 적과를 한창 할 때 비가 자주와서 일이 많이 밀려 있습니다)
열매솎기는 늦어도
이 달 말까지 끝내야 합니다.
(S/U) "복숭아나 사과의 열매솎기가 늦어지면
수확기에 열매가 굵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농민들은 더욱 조바심을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열매솎아내기 철이 복숭아보다 조금 늦은
사과도 형편은 마찬가집니다.
경상북도내 사과밭마다
열매솎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봄철 일손돕기를
바랄 수도 없습니다.
◀INT▶조희율/ 사과재배
(003724-29: 몇 해 전만 해도 일손돕기가 있었지만 요즘은 일절 없다)
일부지역은 모내기까지 시작되면서
일손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때를 넘기면 과일의 품질이 떨어질 것을
뻔히 알고있는 농민들은 일손부족으로
애타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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