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족 시대에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지하수 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의 양은
그보다 적을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가 사용가능한 수자원은
한해 천 200억 톤으로
이 가운데 43%는 증발하고
31%는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출되는데
실제 이용량은 전체 수자원의
26%에 불과합니다.
대구의 경우,
지하수계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의 양은
9천 500만 톤으로 계산상으로는
현재 사용량 2천 500만 톤보다
7천만 톤을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수 오염을 비롯해서
지하수 사용량이 조사된 양보다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추가로 개발 가능한 양은
사용가능량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학계의 전망입니다.
2005년 지하수를 본격 개발해 사용하기 전에
대구시 자체적인 오염원 관리를 비롯해
상수도처럼 지하수 사용과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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