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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여러 곳에
교통안전교육장이 설치돼 있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안전교육이 될 리 없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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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의 한 초등학굡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기증한
교통안전교육장이 있지만
신호등은 모두 부서져 있고
햇빛가리개는 완전히 박살나 있습니다.
철길건널목의 멈춤 표지판은 부서져 있고
500㎡ 넓이의 안전교육장에서 어느 것 하나
멀쩡한 것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해 8월 바로 옆 건물 신축 이후
전기공급이 완전히 끊긴 채
방치되고 있는 것입니다.
(S/U)교통안전교육장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생들을 상대로 한 교육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학교 관계자(하단)
(내가 알기로는 2년 반 동안 유치원
두 군데에서 다녀갔습니다.
재학생 상대로는 별로 안했죠)
안전교육장이 설치된
또 다른 초등학교 역시
전기는 들어오지만
건널목에는 멈춤 표지판도 없는 등
시설물이 여기저기 파손돼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유치원생들만 이따금씩 찾는
안전교육장이 툭하면 고장이 나
유지관리 자체가 어렵다고 털어 놓습니다.
◀INT▶학교 관계자(하단)
(CPU(제어기)가 노후됐으니까 저절로 고장이 나고 전문가들이 와서 임시방편으로 고치면 며칠 잘되다가...)
대구시내 4개 초등학교에 설치된 교통안전교육장.
부족한 예산에
유지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아
안전교육은 고사하고
흉물스런 애물단지로 변해 버렸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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