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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대회 대비 경관정비 예산낭비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5-02 18:26:38 조회수 0

◀ANC▶
대구시가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도시경관을 정비한다며
인도 블럭을 교체하고
아스팔트를 덧씌우는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를 찾는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것이라지만
굳이 많은 돈을 들여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 어린이회관 앞입니다.

낡은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새 것으로 교체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비한다며
동대구로와 중동로의 인도블럭을
새 것으로 갈고, 경계석도 화강석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S/U] 이처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비해
인도를 정비하는 구간은 7km,
예산이 30억 원을 넘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공사에
시민들은 꼭 해야하는 것인지
의문을 나타냅니다.

◀INT▶ 시민
(겉모양만 바꾸는 데 신경쓰는 것 같다)

◀INT▶ 시민
(지나다니는 데 불편)

U대회에 대비한 모양 내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대구시는 앞으로 31억 원을 들여
동대구로와 무열로, 중동로 등
관문도로 5군데에
포장 덧씌우기 공사를 할 계획입니다.

경기장과 선수촌 주변 정비까지 더하면
70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들어갑니다.

대구를 찾는 손님들에게 보여줄 것이
많은 돈을 들여 급조한 깨끗한 거리 뿐인지
곰곰히 생각해볼 일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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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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