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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와 유사한 증세가 많아
집단으로 사스가 발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던 계명대 기숙사생
집단 발열 사태의 원인이
식중독인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습니다.
그러나 안전불감증은 여전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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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22일
고열과 근육통, 인후통 등을 호소해온
계명대 기숙사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의뢰한 결과
연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모든 조사가 끝난 상태는 아니지만
세균에 오염된 음식으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커지게 됐습니다.
◀INT▶안문영 과장/대구시 보건과
"추가 조사 벌이고 있어"
보건당국은 또한 이번 연쇄상구균은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전파되지 않아
2차 감염 우려는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숙사생의 30%가 넘는 학생들이
발열증세를 보였고
지금도 7명의 학생들이 입원을 하고 있는 상태지만 안전불감증은 여전했습니다.
계명대학교는 오늘 결과가 나오기 전
사스에 대한 불안 심리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의 응시생들이 참가하는
각종 시험 장소로 제공했습니다.
◀INT▶장은숙/학부모
"시험 포기한 애도 있어"
대구시 역시 발병 하루만에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사스가 아니라고만 결론을 내리고는
환자에 대한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지하철 참사라는 아픈 경험에도 불구하고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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