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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시설 외에는
어떤 용도로도 사용할 수 없는
공영주차장에
불법 포장마차 설치공사가 한창입니다.
관할 구청은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
오히려 불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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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 대곡단지에 있는
한 공영주차장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 현장을 들어가 보니
바닥에 타일이 깔려있고,
수도관이며 전기 시설까지
갖가지 설비들이 다 갖춰져 있습니다.
합판벽을 뜯어내고
비닐로 덮어 씌워 한눈에
포장마차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포장마차 설치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모두 3곳으로,
한 곳은 벌써 영업을 시작해
주차장 한 면을 차지했습니다.
확인 결과 건축주는
자동차 장식품 판매점 등으로
허가를 받은 뒤에
불법으로 포장마차를 지어
분양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세입자(하단)
"허가야 일단 그렇게 받고
다르게 하는거다. 보증금 3천에 월 70만원."
카센터 공사를 하고 있는 반대쪽도
언제 포장마차로 변할 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S/U) 주차장이 제 구실을 못하다보니
주차장 주변도로는 보시는 것처럼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INT▶주민(하단)
더 큰 문제는 관할 구청이
미리 낌새를 챘으면서도 한 번도
현장확인을 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INT▶달서구청 건축과 관계자(하단)
"그런 낌새가 좀 있었다. 이제 지도해야죠. 사용승인 후에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습니다."
관할 구청의 안이한 행정이 불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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