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여전히 남는 의혹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4-23 15:21:29 조회수 0

◀ANC▶
지하철 참사에 대한 대검의 수사와
진상규명 발표가 있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은 남아 있습니다.

서진녕 기잡니다.
















◀VCR▶
참사 다음날인 2월 19일
2백명씩이나 되는 군병력은 경찰의 제지를 밀어붙이고 참사 현장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검은 당시 군병력을 인솔하던 장교가
사단장과 대구시가 서로 이야기 된 부분이라며
힘으로 밀고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INT▶ 곽영철/대검 특별수사본부장
(군인 2백명은 경찰의 허가를 받아
사고 현장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현장 출입을 제지하던 의경들을 밀어 제치고 현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군인들이 밀고 들어간 것을 의경이
중부경찰서 경비과장에게 보고를 했지만
더 위로는 보고가 되지 않았습니다.

◀INT▶ 양부남/대검특별수사본부 검사 (들어가서 무엇을 하는지 확인을 했더라면
오늘과 같은 이런 결과가 안 왔겠죠)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 현장에
군병력 2백명이 삽과 빗자루 같은
청소도구에, 중장비까지 동원해
4시간동안 청소를 했는데도
경찰은 확인도 하지 않았고
그것도 경비과장 선에서 보고가 끝난 점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참사 당일은 현장에 나가서 일일이 챙기던 검찰이 참사 다음날은
현장에 나간 사람도 없고 보고도 없었던 점,
역시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았습니다.

◀INT▶ 유족
(------------------------------------)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지하철 참사 수사는
풀리지 않는 의문점을 남겨둔채 종결됐습니다.

MBC NEWS 서진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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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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