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협상결렬로 대구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시내버스노조는 어젯밤 계속된 노사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오늘 새벽 4시 파업에 돌입해 근로자가
직접 운영하는 3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구시내버스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노사 양측은 핵심 쟁점사항인 공동배차제는 올해안으로 폐지하고, 임금은 5.8%올리는데 잠정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1일 식비를 천 500원에서 2천원으로 올려달라는 노조주장에 대해 사측은 더 이상 안된다며 맞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파업소식을 듣지 못한 출근길 시민들과
등교길 학생들은 지하철마저 참사 이후 두달동안 부분운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무작정 기다리는가 하면 택시를 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파업에 대비해 대구시는 전세버스와 자가용승합차 400대를 주요간선노선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택시부제를 해제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지만 출근길 혼란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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